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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여행

목포 오마카세 스시마노 내돈내산

by 슬라리뷰 2024. 12. 12.

오늘은 오마카세 도즈언! 하는 날 ㅎㅎ
예약제로 운영된다

가게 앞에 가면 사진과 쉐프님 성함이 간판보다 더 크게 걸려있다. 이름 걸고 하는 장사라 왠지 믿음직스럽다 ㅎㅎ

쉐프님 이력이 걸려있는 것 같은데 일본어 알못인 나는 까막눈……
우리는 11만원 코스를 예약했고, 8만원짜리 코스는 수요가 별로 없어서 아마 12월까지만 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다.
자리에 착석하면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되는데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니까 좋은 향이 퍼졌다. 그 향이 너무 좋고 온도도 따뜻해서 순간적으로 테라피효과를 느꼈다. 굉장히 릴렉스된 기분..!

차완무시로 코스가 시작된다. 음.. 부드러운 계란찜맛

이어서 참돔이 훈연돼서 나왔다 맛있군 어찌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지…?

생선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광어! 솔직히 생선 잘 모르지만 내 입맛엔 광어가 젤 맛나더라는

참다랑어 훈연이었나 기억은 안나지만 입에 넣는 순간 녹아서 사라진다 신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전복 식감이었다 부들부들 야들야들
전복 먹으면 항상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었던 거 같은데
여기 전복은 진짜 부드러워서 신기했다. 내장도 하나도 안 비리고 맛있었다!

아귀간…… 비위 약한 나님.. 하지만 오마카세니까! 도즈언
정말 하나도 안 비리다 돼지 간 먹는 느낌. 맛도 비슷하다

새우 머리가 들어간 미소 된장국.
마실 국이 필요하던 적절한 시기에 뚜둥 등장
쏘쏘하다 엄청 맛있는진 모르겠고 그냥 따뜻하니 중간중간 마시기 좋음.

청어알. 먹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거였다. 끝맛이 약간 쓴맛 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딱히 모르겠는?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다

독도새우~~~ 나는야 새우킬러

생으로 간장 톡 찍어서 호로록 먹으면 쫀득쫀득하다

머리도 놓칠 수 없지

숭어? 송어?라고 하셨는데 맛있었다

참다랑어 입에서 녹아서 사라짐

고등어 회는 부산에서 온 고등어를 사용하신다고 하셨다.
제주도에서 먹어본 맛ㅎㅎ
제주도 고등어보다는 부산 고등어가 최고라 하시더라는..

관자에 김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관자가 이정도 크기가 나오려면 수입산밖에 없다고 하심. 김이 특히 정말 맛있다 특이한 맛.

한치는 원래 내가 좋아하는 건데 일본 깻잎에 싸서 주셨는데 향이 강해서 나는 불호였다.

전갱어 그냥 쏘쏘

새우 살이 알차다.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마지막으로 디저트! 치즈케이크인데 막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 하다ㅎㅎ생크림에 찍어서 냐미!!!
구성이 나쁘진 않은데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노멀하고 괜찮은 코스였다. 비릴 줄 알았은데 정말 하나도 안 비리고 한번쯤 가보면 괜찮을 것 같다. 데이트 코스 추천! 😍👍

이상 철저히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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